《왜 청년들은 서울을 포기하고,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는가》
1. 서울을 포기한 청년들 – 그 시작은 언제였나?
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서울 부동산의 상승은 2015년 이후 본격적인 **청년 탈서울 현상**을 촉발시켰다. 특히 2020년 이후 집값이 폭등하면서, 청년들은 현실적으로 **서울 진입 자체를 포기**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. 📌 더 이상 '도전의 공간'이 아닌 '넘을 수 없는 벽'이 된 서울.
2. 서울의 집값, 청년 소득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
2024년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**약 13억 원** 수준. 반면, 청년층의 평균 연 소득은 3,000만 원대 초반. 📌 PIR(소득 대비 집값 비율)은 13~18배 이상. 전세마저도 5~7억 원을 호가하면서 청년의 주거 사다리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.
3. 수도권 외곽으로의 이동 – 교통망이 만든 경계
청년들이 선택하는 지역은 대체로 수도권 전철, GTX 등 대중교통이 연결된 외곽 지역이다. ✔ 의정부, 남양주, 파주, 인천 검단, 오산, 화성 동탄 등 ✔ '서울은 아니지만, 출퇴근은 가능한 거리'가 기준 하지만 이러한 지역들은 **서울과 다른 교육, 문화, 일자리 인프라**가 부족하다.
4. 신도시와 베드타운 – 잠만 자는 도시의 문제
청년들이 밀려가는 곳은 종종 **자족 기능이 부족한 베드타운**이다. 서울로 출근하고, 외곽에서 잠을 자며,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도 약해진다. 📌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, 도시의 외벽만 확장되는 구조 ✔ 자산 축적은커녕, 통근 스트레스와 고립감만 커지는 현상
5. 청년 주거 빈곤의 구조적 원인
- 고정비 비중 증가: 임대료 + 교통비가 월급의 절반 이상 - 전세자금대출 축소 + 대출 규제 - 청년주택 정책 부족, 실질적 공급 미달 📌 주거 빈곤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**정책·경제·사회 구조 전반의 결과**다.
6. 대안은 무엇인가 – 청년이 도시에 남을 수 있으려면
✔ 청년 전용 공공주택 확대 (서울 내 도심형 소형 공공임대 등) 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실질화 ✔ 청년 보증금 지원제도 강화 ✔ 지방 거점도시의 자족 기능 강화 + 일자리 유치 👉 청년이 서울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, 그 시작은 **“주거의 권리”**를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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